구자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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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팀감독과의 인터뷰는 현재 태능선수촌에서 여자국가대표팀 및 현대모비스팀의 감독을 맡고 계신 구자청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럼 구감독님의 양궁생활과 철학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Q. 지도자 생활은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89년 한체대 졸업 후 서울시청에서 실업팀 선수로 1년 동안 있다가 90년 9월 한체대 양궁부 조교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Q. 현재 맡고 계신 현대모비스팀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되셨는지, 그리고 감독 제의가 왔을 때 임하셨던 각오는?
얘기하자면 사연이 많은데 간단히 말하자면 1994년 1월부터 6월까지 필리핀 국가대표 지도자로 있을 때 현재 팀의 관계자로 계셨던 이중우 전 대한양궁협회 회장님과 당시 감독이셨던 이왕우(현재 인도팀 감독) 감독님의 배려로 1994년 9월 팀(당시는 현대정공)의 코치로 임명이 되었으며, 2003년 감독으로 승격되어 현재 현대모비스팀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을 치르면서 약 2년간 팀을 떠나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팀에 복귀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다시한번 대표 팀 코칭스텝이 구성이 되었습니다.
먼저 있었던 선임자로써 책임감을 느꼈으며 같은 구성원의 선배로써 그동안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후배들이 빠른 시간에 대표 팀 지도자로써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우선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였고, 한편으론 이전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 오셨고 아직 더 배워야 하는데 갑자기 중책을 맡겨져 마음의 부담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 “크게 생각하고 멀리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행할 때는 하나하나 집중해서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라는 말처럼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능력을 하나하나 이끌며 그동안 거둬왔던 좋은 성적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슴에 깊이 새겼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수많은 대회가 머리를 스쳐가지만 잘했던 경기보다는 결과가 미흡했던 경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아직도 마음 한쪽에는 당시 대회마다 행하지 못했던 당시의 생각들이 맴돌면서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는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2005년 스페인 세계대회 당시 여자감독으로 출전해 전관왕을 했을 때가 그래도 가장 보람 있고 기억나는 대회라 생각합니다.
Q. 어떤 기분으로 시합에 임하나?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항상 긴장을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얘기한 “착안대국(着眼大局) 착수소국(着手小局)” 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또 하나의 도전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를 해도 실수는 생기게 마련이므로 짜릿한 긴장감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오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해도 순간의 판단보다는 크게 보는 마음의 여유로 위기 상황을 받아들이곤 합니다.
Q. 경기 전, 경기 중 특별히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시 하게 생각하며 지시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해줄 수 있는 말이 다양 한 것 같으나 공통된 부분이 있다면,
경기 전 : 대개 선수들은 상대 선수의 기량보다는 대회 분위기에 긴장을 많이 하여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예로 국제대회 출전 시 타선수의 약점과 단점을 알려주고 자신 있게 경기를 이끌어 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며, 강한 집중력만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경기 중 : 사선에서 긴장을 했을 때 선수는 지도자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확신 있는 한마디가 선수는 필요한 순간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긴장되는 이 순간도 전부 느끼면서 후회 없이 집중하도록 하게 지도합니다.
Q. 선수들을 훈련, 연습 지도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항상 선수들이 잘 따라주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으나 다만 경험이 많건 적건 어느 수준에 있는 선수는 자기만의 한계를 만들어 놓고 그 이상을 넘어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고의 선수일수록 더욱 더 노력하는 마음과 새로운 것에 도전 하도록 하는 것이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Q. 현재 다른 나라도 많이 양궁실력이 향상 되었는데 이를 대비해서 우리나라 양궁이 더욱 한 발짝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할 까요? (우리양궁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간단히 두 가지로 답하겠습니다.
첫째는 어느 때 부터인가 외국시합에 나가면 외국선수들의 자세가 더 안정적이고 기초가 잘 돼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지도자들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고 또한 그 동안 한국양궁 기술이 많이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반면 한국선수들의 자세는 기본기를 벗어나는 자세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그 순간은 피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조금씩 기본기를 망쳐버리는 동작이 되고 만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며 기본기에 충실한 집중력 있는 훈련과 경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국가대표 상비군 제도를 좀 더 보강하여 집중력 있는 훈련과 더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항상 준비되어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며, 그 이전에 한국양궁이 생활 스포츠로 정착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양궁인 들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지도자로써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가 있으시다면?
현재 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집중을 하며, 가지고 있는 작은 경험들을 여러 사람과 같이 공유하며 더욱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도록 하는 것과, 한국 양궁이 지금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Q. 감독님에게 있어 양궁이란?
과거, 현재, 미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나의 삶이고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할 뿐입니다.

추신 : 아처리 러브, 한국양궁을 대표하는 양궁인의 사이트로서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영원히 사랑하는 양궁과 같이 언제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아처리러브 : 고맙습니다. 현장에서 감독님의 끊임없이 분석하시고 노력하시며 연구하시는 모습에 크게한번 응원 드립니다. "구자청 감독님 화이팅~!!"










항상 연구하시고 열정적이신 모습 존경해요~
ㅎㅎㅎ 감독님 화이팅 입니다.
글 잘보고 가요~^o^